재단법인 오뚜기재단(이사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수여하는 올해 오뚜기 학술상 수상자로 권중호 경북대 식품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19일 오뚜기재단은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14회 오뚜기 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권 교수는 전자기파 에너지의 식품과학과 산업적 이용 연구를 통해 가열·훈증 처리의 대체 살균 방안을 마련했으며 수출입 식품 관리에 활용되는 방사선 확인시험법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반응표면분석 4차원 모니터링 최적화 기법을 식품과학 연구에 최초로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권 교수는 상패와 함께 30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오뚜기재단은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600여 명의 대학생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2009년에는 오뚜기 학술상을 제정해 한국식품과학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인류 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식품 관련 교수와 연구원들에게 매년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4명이 이 상을 받았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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