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차 마이스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3회 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송파구 지원사업인 마이스도시브랜딩마케터 양성과정 훈련생들이 기획 운영한것으로 [MICE 도시 송파를 위한 여성인재활용 확대 방안]을 주제로 마이스 도시 송파구를 도시브랜딩하고 여성인재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식순은 남인순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강감창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의 축사와 토론, 훈련생들의 제안서 발표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윤은주 교수는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해외 마이스산업의 고용 현황과 국내 현황을 비교하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회의 유치 및 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됨에도 고용현황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이스산업의 고용이 활성화되려면 입찰조건 개선과 근로자 복지 향상, 통계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국고용정보원 고재성 팀장은 교육 훈련 후 취업이 가능하도록 지자체와 마이스 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역할 분담 및 협력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자체는 마이스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 인력을 발굴해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마이스협회 및 관련 기업들은 교육․훈련 과정에 적극 개입하여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적합한 일자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의 역할 분담과 효율적 의사소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경력단절여성의 경우 새로 일을 하는데 있어서 두려움이 존재하며, 이를 방지하려면 구체적인 직업이나 직무 내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분야임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마이스협회 최재길 사무총장은 인재활용을 위해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강조했다. 많은 인력이 배출돼도 바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인력양성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울관광마케팅 신동재 팀장은 마이스 산업의 양적성장이 이뤄지고 있지만, 업계와 인재들의 동반성장이 부진하다며, 이를 위한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신 팀장은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다양한 업체들(PEO, 이벤트 회사, 여행사, 관련 장비 업체 등)에 대해 구직자가 능력과 적성에 맞는 업종을 고를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능력별 가능 업종을 파악할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생 제안서 발표는 송파구의 도시마케팅을 위한 행사기획으로 3개 팀의 발표가 있었다. 업계 관계자와 대학 마이스 연합동아리 회원들, 마이스 과정 수료생, 직업훈련 수료생 등 100여명이 나와 마이스에 대한 관심과 여성인재 활용 방안에 대해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송파센터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을 토대로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교육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네트워킹과 MOU 등을 통해 맞춤형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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