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중개업체인 에스티커머스가 중국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에스티커머스는 11일 “중국 정부 산하 중한문화무역중심과 베이징톈주( 北京天竺)종합보세구 국가대외문화무역기지에 대한 독점운영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한문화무역중심은 중국 정부와 베이징시가 셔우두공항내에 위치한 국가대외문화무역기지 운영을 위해 세운 기관이다.
에스티커머스는 오는 9월 23일 문을 여는 국가대외문화무역기지 내에 한국관 관리를 담당한다. 한국관은 약 2000여 평의 공간에 60여개 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이 회사 신재규 대표는 “현재까지 약 20여개 업체들이 입점을 확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무역기지 내에는 한국관 외에도 호주관 등의 국가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8일 서울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추웨이 중한문화무역중심 최고책임자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농협을 비롯해 전자랜드, 두산면세점, 해양심층수 등이 협력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체결식을 통해 신 대표는 중한문화무역중심 부주임 자격을 얻었다. 신 대표는 “한국 우수의 제품을 중국시장에 신속히 유통시킬 수 있는 판로가 개척됐다”며 “중소기업 제품을 더 많이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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