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기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울산공장 작업자들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SHE(Safety·Health·Environment)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은 폭염특보 단계에 따른 작업지침을 마련, 현장작업에 적용하고 있다. 울산공장에서는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작업장 온도를 측정, 실외온도가 35도 이상이면 작업을 전면 중단한다. 폭염주의보 발령 시 ▲오후 1~3시 밀폐공간 작업 금지 ▲하루 4번 외부 온도 측정, 기록 유지 ▲2시간 간격으로 작업자 체온 측정 등 건강 이상 여부 점검 ▲작업시간 조정 검토 ▲작업장 인근 급수대·식염정 비치 등의 조치를 취한다.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은 작업현장의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하루 두 차례 이상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SHE 관련 사항을 위반한 작업자에게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다. 안전불감증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2년 안전철칙(Safety Golden Rules)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안전철칙은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때 주기적으로 유해공기 측정 ▲유해위험물질을 다룰 때 지정된 개인보호구 착용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안전철칙을 위반한 직원은 상벌위원회에 넘겨 징계한다. 안전철칙을 자주 어기는 협력업체는 작업장 출입을 금지시킨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기보수 작업은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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