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코리아는 탁구게임 개발업체 브리디아스마트와 가상현실(VR)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VR 사업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룽투코리아는 브리디아스마트에서 개발 중인 VR 게임 ‘맞짱탁구’의 세계 판권을 획득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맡아 이르면 국내 최대 게임쇼 ‘2016 지스타’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룽투코리아는 맞짱탁구를 필두로 테니스, 배드민턴 등과 접목한 스포츠형 VR게임을 선보이며, 중국, 북미, 유럽,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시장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레이싱 등 체감형 VR 게임을 확보해 VR 게임 장르 다변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2020년까지 약 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VR사업 전개를 위해 룽투그룹은 지난해부터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투자에 주력해 왔다”며 “VR게임 사업 진출은 모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초기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이자 첫 단추”라고 말했다.
룽투그룹은 지난 2015년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헤드셋 방식의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에 투자하기도 했다. 향후 모회사인 중국 ‘룽투게임’이 개발 중인 격투 소재의 VR게임 ‘파이널 포스 VR’도 확보하게 된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사업총괄이사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 이어 VR게임 퍼블리싱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외 개발사들과 논의 중”이라며 “모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VR 관련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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