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VR방 가보니…'좀비'가 눈앞에

【 앵커멘트 】
가상현실 VR을 통해선 게임을 해도 아주 실감 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데요.
PC방처럼 VR기기를 써 볼 수 있는 VR방이 처음 문을 열었다는데, 최인제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허공을 향해 손을 휘두릅니다.

무엇에 맞았는지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아, 어떡해, 엄마, 엄마."

가상현실 VR로 구현한 공놀이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고재영 / VR 게임 체험자
- "정말 재밌었어요. 생각보다 잘 돼서 신기했어요. 잘 맞혀져서요."

VR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처음 문을 열자 평일 오후에도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영상에 맞춰 정교하게 의자도 움직이니 실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인터뷰 : 황인태 / VR 게임 체험자
- "아찔한 느낌이 들죠. 실제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그럼 제가 직접 VR 게임을 체험해보겠습니다. 마치 좀비가 눈앞에 나타난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VR 기기는 아직 정부 인증을 못 받아 돈을 받고 대여할 수 없는 만큼 현재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헌 / VR방 운영업체 이사
- "전자 제품이기 때문에 전파인증을 받아야 하는데요. 조만간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어디서나 손쉽게 일반 소비자도 구매할 수…."

VR방은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대중화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