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내에서 판매된 가정용 에어컨 33개 모델과 공기청정기 51개 모델에 OIT가 포함된 항균필터가 장착됐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회수권고 조치를 내렸다.
환경부는 국내에서 판매된 가정용 에어컨 33개 모델과 공기청정기 51개 모델에 OIT가 포함된 항균필터가 장착됐다고 22일 밝혔다.
OIT(옥실이소티아졸론)은 살균제 독성 물질인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와 유사한 물질이다. 이는 2014년 환경부가 지정한 유독물질이기도 하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장기간 가동했을 대 공기중으로 OIT가 방출돼 위해의 우려가 있다.
OIT가 있는 항균필터가 사용된 가정용 에어컨은 LG전자가 25개, 삼성전자가 8개였다. 공기청정기는 LG전자 15개, 쿠쿠 10개, 삼성전자 8개, 위니아 4개 등이었다. 항균필터 제조사는 모두 3M이었다.
차량용 에어컨에 장착된 OIT 함유 향균필터 모델은 모두 12개로 집계됐다. 차량용 에어컨 항균필터 제조사는 3M과 씨앤투스 성진 등 2곳이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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