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가 업계 최초로 홈쇼핑 히트상품을 백화점에 입점시킨 후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AK플라자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원AK타운점에 문을 연 CJ오쇼핑의 오프라인매장 ‘스타일온에어 플러스’의 2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일 공간 매출 대비 70% 증가했다. 지난 6월 분당점에 오픈한 홈쇼핑 인기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20’s(에이지투웨니스)’의 팝업매장은 오픈 3주만에 목표 매출의 182%를 달성했다. 이와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따라 오는 8월에는 수원AK타운점에 에이지20’s 플래그십 스토어를 정식 개점할 예정이다.
수원AK타운점의 스타일온에어 플러스는 CJ오쇼핑 방송에서 인기를 끈 패션, 뷰티, 주방, 생활, 여행용품, 식품 등 총 1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구매고객은 평일 평균 60명, 주말 평균 100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홈쇼핑방송 애청자인 30~50대 여성층이다. 매출 상위 5개 상품들도 여성 속옷 세트, 구이 양면팬, 제습기, 식기세트, 서큘레이터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이 차지했다. 특히 CJ오쇼핑 방송에서 목표 매출 초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피델리아와 라이크라 속옷 세트는 스타일온에어 플러스 매장에서도 오픈 후 2개월간 2200세트가 팔려나가며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분당점의 에이지20’s 팝업스토어에서는 국내 전체 홈쇼핑 채널에서 히트상품 1위를 기록중인 에센스 커버팩트를 비롯해 에이지20’s의 메이크업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AK플라자가 이처럼 홈쇼핑 히트상품 입점을 적극 유치하고 있는 이유는 홈쇼핑 채널을 통해 이미 인기가 입증된 제품은 오프라인에서도 매출이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입소문 난 홈쇼핑 히트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더니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상품들로 구성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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