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2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56.4%가 늘어난 990억원의 영업이익(별도기준)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4.2%에서 2분기 8.5%로 높아졌으며, 당기순이익은 365억원으로 1분기 대비 1,35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대비 1.5% 감소한1조 165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컬러강판, 봉강(철근)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상반기에 영업이익이 14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됐고, 당기순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8.9%가 늘었다. 다만 이 기간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3% 감소한 2조 1554억원에 그쳤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 해 선제적인 구조조정 이후 냉연, 봉강, 형강, 후판 각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포트폴리오가 적절히 다변화되었고 수익 구조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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