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쇠고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육우 사육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분기 가축동향조사’를 보면 지난달 1일 기준 축산농가의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74만2000마리로 1년 전보다 6000마리(0.2%) 감소했다.
2013년 12월까지만 해도 291만8000마리에 달한 한·육우는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2014년 말 275만9000마리, 지난해 말 267만6000마리, 올해 3월 259만6000마리까지 떨어졌다.
한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암소감축 정책을 펼치면서 2세 이상 마릿수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육우 마릿수가 줄어들면 국산 쇠고기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육우 가격은 2013년 1kg당 1만2814원에서 2014년 1만4283원, 지난해 1만6284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산 쇠고기 값은 1년 전보다 19.0%나 올라 2010년 4월(19.6%)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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