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원장 임영혁)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정완길)는 최근 MOU를 체결하고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 공동개발 △시설 및 장비의 공동사용과 연구개발 인력 교류 △의료기기 R&D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국제 컨퍼런스 및 세미나, 학술대회 공동개최를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인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와 우수한 의료진이 포진해 있는 삼성서울병원 간의 교류를 통해 진료현장 중심의 의료기기 개발 및 수입 대체를 위한 국산 의료기기의 연구개발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완길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적으로 지원해 온 기관의 노하우와 임상의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결합해 진료현장 중심의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전주기적 지원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에 소재하고 있는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원주시의 의료기기산업 육성 의지에 따라 2003년 설립된 기관이다. 식약처가 발표한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실적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는 140여개의 의료기기 기업이 집적하여 국내 의료기기 생산의 10.98%, 수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중개임상 시험 지원센터에서 인체삽입형 의료기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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