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일부 국가에서 출시되면서 SNS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닌텐도와 게임 개발 업체 ‘나이언틱’(Niantic)이 공동 개발한 ‘포켓몬 고’가 지난 5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로 처음 출시됐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NS에는 게임을 즐기는 해외 네티즌들의 개성 있는 인증 사진이 올라와 많은 리트윗 수를 기록하고 있다.
‘포켓몬 고’는 현실에서 포켓몬스터(포켓몬)라는 가상의 생물을 수집하는 증강현실(AR) 게임이다.
사용자는 포켓몬 트레이너로 현실에 있는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다가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속성의 포켓몬이 출몰하면 현실 속 화면을 배경으로 잡을 수 있다.
바다나 호수 근처를 돌아다니면 잉어킹이나 콘치 같은 물 타입 포켓몬, 풀숲에서는 식물 포켓몬, 도심에서는 초능력 포켓몬이 나타난다.
게임의 편리성을 더하는 웨어러블 기기 ‘포켓몬 고 플러스’를 구매하면 따로 돌아다니지 않아도 진동과 LED 조명을 통해 포켓몬을 감지할 수 있다. 이렇게 발견한 포켓몬은 몬스터볼을 던져 잡으면 된다.
몬스터볼은 각 지역의 랜드마크에 위치하는 ‘포켓스탑’에서 얻을 수 있다.
포켓몬 고는 아직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한국인 네티즌들은 “굉장하다”, “그래서 한국엔 언제 출시되나요”, “언제 나오죠. 현기증 나려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뉴질랜드나 호주 계정을 만들어 게임을 즐기고 있다.
포켓몬 고를 닌텐도와 공동 개발한 ‘나이언틱’은 앞서 전 세계를 무대로 땅따먹기 하는 실시간 증강현실 게임 ‘인그레스’(Ingress)를 개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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