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선전과 강호들의 맞대결, 반전의 반전으로 흥행중인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의 4강 진출팀이 가려진 가운데 페이스북이 세계 축구팬들의 응원 수치를 6일 공개했다.
본선 진출 24개국 중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올해 팬 수가 증가한 팀으로는 아이슬란드(170.8%)가 꼽혔다. 프로리그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첫 본선 진출의 드라마를 써 낸 이 나라 축구팬들이 SNS상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는 것.
팬들의 참여를 가장 많이 이끌어낸 선수는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였다. 포르투갈의 4강 진출이 결정된 뒤 호날두가 올린 한 장의 사진은 그가 보유한 1억13000만명(페이스북 상)의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호날두의 클럽 팀 동료이자 자국 국가대표 간판스타 가레스 베일(웨일스) 또한 호날두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국가별로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가장 주목받았고 그 뒤를 포르투갈, 프랑스, 폴란드가 잇고 있다.
아이슬란드에 충격패를 당한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5위에 그쳤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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