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신소재 기반 위조방지 전문기업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이 일본 큐슈에 위치한 나카츠상공회의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자사의 위·변조 방지 솔루션인 ‘엠태그(M-Tag)’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 상공업계가 한국의 위·변조 특허기술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인간의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입히는 식품 위·변조는 위·변조 문제 중 가장 심각한 데 따른 것이다.
나카츠상공회의소는 일본 오이타 현 나카츠 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경영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지원하는 공익단체로, 나노브릭은 일본 큐슈 지역의 유명 특산품인 ‘나카츠카라아게’에 M태그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나카츠상공회의소는 나카츠카라아게를 시작으로 큐슈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지역특산물의 위·변조 방지 및 정품 보호를 위해 엠태그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나카츠카라아게는 큐슈 지역을 찾는 전 세계의 관광객이 꼭 들러 맛보는 지역의 유명 특산품”이라며 “패키지에 M태그가 적용됨으로써 나카츠상공회의소 측은 소비자가 나카츠카라아게를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노브릭 M태그는 자기장에 의해 색이 변하는 나노 신소재를 적용한 보안성 높은 위·변조방지 솔루션이다. 지난달 나노브릭은 M태그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 대형 전자거래업체 알리바바도 퇴출당한 국제위조방지연합(IACC)의 정식회원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가입한바 있다.
이달 15~16일 몽골에서 열리는 ’제 1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본회의(ASEM SUMMIT)’에서는 나노브릭의 ‘아셈태그(ASEM-Tag)’가 안전보장 정품인증 태그로 채택돼 세계 51개국 정상들이 회의 기간 동안 이용하는 식·생필품의 안전을 책임진다. 아셈태그는 M태그를 ASEM용으로 디자인 변형한 것이다.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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