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확실시, 영국 중앙은행 "광범위한 비상계획에 착수했다"

브렉시트 확실시, 영국 중앙은행 "광범위한 비상계획에 착수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24일(현지시간) 통화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란은행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광범위한 비상계획에 착수했다"며 "재무부와 다른 국내 기관들 및 해외 중앙은행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치러진 유럽연합(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결과, EU 탈퇴로 드러나면서 영국 파운드화가 장중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앞서 영란은행은 지난 16일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EU 탈퇴는 경제 성장과 소비자물가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타국들과의 무역협정들에 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맞으면 파운드화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고 아마도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브렉시트 찬성으로 귀결되면 불확실성이 고조될 수 있으며 "이는 실질적인 저성장과 지나친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