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폐암 신약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에 대한 글로벌 임상이 내년 허가를 목표로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글로벌 임상 3상을 포함한 다양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제약사인 베링거잉겔하임은 지난해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갖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한미약품이 진행한 1·2상을 바탕으로 올무티닙의 글로벌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시작된 임상 2상은 현재 전 세계 150명 환자의 등록이 완료됐다.
올해는 글로벌 3상을 진행해 약효의 유효성을 확인한다. 특히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약물과 병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임상을 설계할 계획이다. 올무티닙은 지난해 12월 국내 개발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치료제로 지정됐고 이달초 국내에서 제품명 ‘올리타’로 출시됐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올무티닙은 두 회사의 협력 아래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출시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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