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는 7일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와 경영역량의 집중을 위해 물류사업의 분할을 검토하겠다”고 공시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물류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사업개시 4년만인 지난해에 약 2조6000억원의 물류사업 매출을 달성했지만 2016년 말이면 삼성전자 등 관계사 물동량 대부분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대외사업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대외사업 확대를 위해서 물류 전문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정립, 글로벌 실행력과 영업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인수합병(M&A), 신규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위해 물류 전문 경영체계 구축 차원에서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이날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도 전사 차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물류 외 사업부문에서도 고객의 지속적인 IT 비용 효율화 요구,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의 출현,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같은 새로운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 등 국내외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외부 전문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상세 분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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