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올해 프랑스와의 협력폭을 더 확대한다.
네이버는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스타트업 육성기관(인큐베이터) NUM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국 스타트업 상호 교류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게 골자다.
네이버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NAVER D2 스타트업 팩토리’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교류를 지원해왔다. 지난 3월 문을 연 프랑스 정부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기관 ‘프렌치테크허브 서울’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국 스타트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네이버는 NUMA와 함께 양국 우수 스타트업의 인적·물적 교류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프랑스 문화통신부와 양국 간 문화교류 활성화, 스타트업 육성,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네이버는 국내 최초 프랑스 전문 동영상 채널인 ‘프렌치 캐스트’를 개설하고 프랑스 문화와 자연환경을 소개하는 등 양국 문화교류 확산에 노력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의 캐릭터 사업과 프랑스 현대 예술의 합작도 추진하고 있다.
라인의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는 프랑스의 대표적 아티스트인 ‘카스텔바작’과 함께 오는 11월경 새로운 예술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스텔바작은 이태원에 위치한 라인프렌즈 본사를 최근 방문해 라인캐릭터를 둘러보고 가기도 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한국과 프랑스의 교류는 뛰어난 문화적 토양과 기술력이라는 강점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양국의 문화 및 IT 분야 교류가 확산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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