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힘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서 나온다”
국내 정상급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액트너랩과 미라클랩은 오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오후 1시부터 공동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하드웨어·사물인터넷(IoT)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표방한 액트너랩과 미디어 콘텐츠 액셀러레이터인 미라클랩(대표 장승준)이 공동으로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양사가 올 상반기 투자하고 멘토링해온 8개팀이 그동안의 성과와 비전을 발표한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 업체 ‘블록체인OS(대표 박창기)’와 ▲동영상 편집 기술을 가진 ‘삼십구도씨(대표 우승원)’, ‘위즈메타(대표 박춘원)’ ▲패션 큐레이션 앱 ‘옷딜(대표 최윤내)’ ▲사물인터넷 솔루션 ‘토이스미스(대표 서형준)’ ▲인슐린 바이오 업체 ‘이오플로우(대표 김재진)’ ▲유전자 진단 및 세포분석 장비 업체 ‘진시스템(대표 서유진)’ ▲나노 측정 검사장비 ‘힉스컴퍼니(대표 이선오)’ 등이다.
이들은 아이디어형 창업보다 강력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핀테크, 동영상, 재고관리 등 특화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독특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배달의 민족, 쿠팡, 직방, 비바리퍼블리카 등을 발굴·육성해 국내 탑 벤처캐피털로 꼽히는 알토스벤처스의 한킴 대표가 ‘K스타트업, 창업에서 투자까지 성공의 길은?’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갖는다. 이어 윤종영 미라클51 대표의 사회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한재선 퓨처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인제 액트너랩 대표 등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에 대해 토론한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中關村)을 이끌고 있는 따이짼 비서장도 ‘중국에서 통하는 한국 스타트업은?’이란 내용으로 특별 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조인제 액트너랩 대표는 “국내외 경제 환경이 어렵지만 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통해 부흥을 이끌려 한다”며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라클랩-액트너랩 공동 데모데이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MK 스마트테크쇼’와 연계 해 개최돼 데모데이 참석자들은 드론, 증강·가상현실(AR·VR), 인공지능 등의 업체가 전시된 전시장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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