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피딕과 발베니 등 국내에서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더 잘알려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지난 달 선보인 36.5도 저도수 프리미엄 위스키 ‘그린자켓’ 12년산과 17년산이 한달만에 10만병이 판매되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출시 한 달만에 초도 물량 3개월분이 모두 소진되면서 항공 운송으로 추가 물량을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그린자켓의 인기 요인은 국내 유일의 숙성 연산이 있는 36.5도 위스키로 개발돼 무연산 제품 대비 정통성·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춘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자켓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 130여년 역사상 아시아 최초로 현지 법인이 주도해 개발한 로컬 위스키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6대 마스터 블렌더인 브라이언 킨스먼이 특별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블렌딩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품명인 그린자켓은 세계적 골프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입혀주는 녹색 재킷에서 착안했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그린자켓은 저도 위스키에 숙성 연수를 표기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다양한 마케팅·공격적 영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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