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생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페리스코프’에 스팸성 댓글을 제재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페리스코프는 트위터가 출시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앱으로 눈 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전세계에 생중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트위터는 실시간 플랫폼이라는 페리스코프 방송 특성에 맞게 댓글 정화 기능을 도입했다.
이제 페리스코프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이용자들은 누구나 스팸, 모욕성 댓글을 신고할 수 있다. 신고된 댓글은 랜덤으로 선정된 이용자들의 투표로 부적절성을 판단받는다. 투표 결과는 모든 투표 참여자에게 공개한다.
제재 대상이 된 댓글 작성자에게도 결과를 통보한다. 스팸 댓글로 판명되면 해당 댓글의 작성자는 일정 기간동안 댓글을 작성할 수 없다.
이용자들은 이 기능이 자신의 방송에 적용되지 않게 하거나 투표자로 참여하지 않을 것을 설정할 수 있다. 기존의 댓글 신고 기능도 그대로 제공한다. 실시간 방송 진행자는 특정 시청자를 차단할 수도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향후 수주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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