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명품백도 DIY(DO IT YOURSELF)로 만들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는 DIY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새로운 DIY 서비스에서 대표적으로 선보이는 디오니서스(Dionysus)백 맞춤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엠브로이더리(자수), 트리밍, 하드웨어, 모노그램 이니셜 등을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작년 새롭게 영입된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고안,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나비, 도마뱀, 벌, 잠자리, 뱀, 장미 등 다양한 동식물 모티브 자수문양을 고객 취향대로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방 트리밍 역시 파이톤, 크로커다일(악어), 스웨이드 등에서 골라 자유롭게 고를 수 있고, 모노그램 레터링도 원하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색상으로 맞춤 가능하다.
구찌의 새로운 DIY 서비스는 지난 5월 25일 밀라노 몬테나폴레오네 거리의 구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이후 전세계 주요 도시들의 구찌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에이스(Ace) 스니커즈와 프린스타운(Prince Town) 슈즈, 남성/여성 의류(ready to wear) 및 남성 맞춤 제작(made to order) 서비스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구찌 관계자는 “DIY 서비스의 목적은 고객들에게 구찌의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고객 개인의 취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공동 디자이너가 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