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현대상선 용선료 결판날까…경기 흐름 보여줄 주요 지표도 발표
이번 주(5월 30∼6월 3일)에는 생산, 소비, 수출, 국민소득 등 경기 흐름을 보여줄 주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며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결과도 주목됩니다.
통계청은 31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월에는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했고 소비 증가율은 약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설비투자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4월에는 총선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수출의 두 자릿수 감소세 등이 산업활동 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다음 달 1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내놓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 1.0%로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물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채소, 과일, 어패류 등 '밥상물가'를 좌우하는 신선식품 가격은 4월에 9.6%나 올랐습니다.
신선식품 가격이 5월에 안정세를 보였을지 관심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5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합니다.
수출은 지난 4월에 11.2% 줄어 2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5월에는 전월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5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248억4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월별 20일까지 수출이 증가한 것은 올해 처음이었습니다.
5월 남은 기간에 이런 증가세가 이어지면 수출은 16개월째 빠져있는 '마이너스 늪'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 증가율은 11.4%였지만 20일까지 수출 증가율은 2%대로 줄어드는 등 5월 전체 수출이 방향 전환에 실패하고 감소율을 줄이는 데 그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2일 '1분기 국민소득'을 발표합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3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0.4%에 그쳤기 때문에 큰 폭의 국민소득 증가세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한은은 오는 30일에는 5월 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하고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도 내놓습니다.
수출 감소와 내수 회복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어 기업 체감경기는 악화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앞서 3∼4월 두 달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업황 BSI는 상승했었습니다.
또 한은은 이달 31일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발표하고 다음 달 1일에는 '4월 국제수지'를 발표합니다.
한은은 이달 30∼31일 이틀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행사에는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국내외 인사가 참여해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할 예정입니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에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돼 다음 달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지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28일과 29일에도 결판이 나지 않으면 30일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 시한이 한차례 연기된 현대상선은 이달 31일 채무 재조정을 위한 사채권자집회를 앞두고 있어 30일까지는 협상에 성공해야 합니다.
용선료 인하 없이는 채무 재조정이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이번 주(5월 30∼6월 3일)에는 생산, 소비, 수출, 국민소득 등 경기 흐름을 보여줄 주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며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결과도 주목됩니다.
통계청은 31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월에는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했고 소비 증가율은 약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설비투자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4월에는 총선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수출의 두 자릿수 감소세 등이 산업활동 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다음 달 1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내놓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 1.0%로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물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채소, 과일, 어패류 등 '밥상물가'를 좌우하는 신선식품 가격은 4월에 9.6%나 올랐습니다.
신선식품 가격이 5월에 안정세를 보였을지 관심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5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합니다.
수출은 지난 4월에 11.2% 줄어 2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5월에는 전월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5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248억4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월별 20일까지 수출이 증가한 것은 올해 처음이었습니다.
5월 남은 기간에 이런 증가세가 이어지면 수출은 16개월째 빠져있는 '마이너스 늪'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 증가율은 11.4%였지만 20일까지 수출 증가율은 2%대로 줄어드는 등 5월 전체 수출이 방향 전환에 실패하고 감소율을 줄이는 데 그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2일 '1분기 국민소득'을 발표합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3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0.4%에 그쳤기 때문에 큰 폭의 국민소득 증가세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한은은 오는 30일에는 5월 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하고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도 내놓습니다.
수출 감소와 내수 회복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어 기업 체감경기는 악화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앞서 3∼4월 두 달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업황 BSI는 상승했었습니다.
또 한은은 이달 31일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발표하고 다음 달 1일에는 '4월 국제수지'를 발표합니다.
한은은 이달 30∼31일 이틀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행사에는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국내외 인사가 참여해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할 예정입니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에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돼 다음 달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지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28일과 29일에도 결판이 나지 않으면 30일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 시한이 한차례 연기된 현대상선은 이달 31일 채무 재조정을 위한 사채권자집회를 앞두고 있어 30일까지는 협상에 성공해야 합니다.
용선료 인하 없이는 채무 재조정이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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