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동네 곳곳 어디에서나 쉽게 대형마트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해 놓았음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는 대형마트에선 고르는 재미와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했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대형 마트에서 현명하게 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1+1 제품이나 세일 전단지에서 확인한 특가를 보고는 충동구매에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수증을 확인하며 필요 없는 소비를 해 후회한 경험이 있는 이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몇 가지 팁만 알아둔다면 가격 할인 혜택은 물론 같은 가격으로도 더 신선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알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저렴하게 구입하기
마트 지하 코너에서 판매하는 신선 식품이나 반찬, 조리된 음식들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저녁이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대형마트는 6시 반에서 8시 사이에 특가 세일을 진행한다. 당일 소진해야 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묶음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자취를 하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라면 학교가 끝나는 시간, 퇴근 시간에 맞춰 신선식품 코너에서 장을 보면 좋다.
또한 대형마트의 경우 의무휴업일이 있는데, 이 전 날에 쇼핑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째주, 4째주 일요일 휴무 전날 마트에 방문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깜짝 세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통 40~60% 정도 할인을 한다고 한다.
마트 할인 행사가 시작되는 요일은 보통 목요일이다. 그 이유는 주말을 앞둔 목요일부터 사람들이 장을 보기 위해 모여 들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목요일부터 한정특가와 같은 이벤트 세일을 시작한다. 특히 좋은 제품의 경우 조기 품절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첫 세일 날짜를 기억해 두었다가 방문하도록 한다.
◆ 가격 비교는 철저히
최근 대형마트에선 1+1제품을 대거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때 1개의 가격과 철저하게 비교해보고 구입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신선식품이나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의 경우 낭비를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한다.
단위 용량 당 가격을 살피는 것도 방법이다. 대형마트의 가격표를 보면 조그마한 글씨로 단위 용량 당의 가격이 나와 있다. 이를 비교해보면 조금 더 한눈에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똑똑하게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방법도 있다. 특별히 정해둔 마트가 없다면 ‘이마트·홈플러스 가격 추적기’와 같은 앱을 이용해도 좋다. 필요한 물건을 비교해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도록 한다.
◆ 소비 계획을 세울 것
신기한 물건들과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대형마트에선 자칫 방심하다간 과소비를 하기 쉽다. 따라서 미리 냉장고를 확인하고 꼭 필요한 물건들만 적어서 쇼핑리스트를 가져가도록 한다. 또 카트보다 장바구니를 들고 쇼핑을 하는 것도 과소비를 막는 방법이다. 많은 물건을 살 계획이 아니라면 장바구니를 들고 쇼핑을 해 딱히 필요 없는 물건은 구입하지 않도록 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