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일 공석이던 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임형준 인사경영국장(54)을 임명했다. 중동고, 연세대 경제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임 신임 부총재보는 1987년 한은에 입행한뒤 금융시장국, 공보실,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4월부터 인사 등 내부살림을 총괄하는 인사경영국장을 지냈다.
임 부총재보는 인사경영국장 경험에 이어 지난 3월 퇴임한 이흥모 전 부총재보(현 금융결제원장)가 맡던 경영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임 부총재보는 지난 2014년 당시 이주열 총재가 차기 총재로 내정된 뒤 꾸려진 국회 인사청문회 TF에서 총무팀장을 맡아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공식적으로 9일 업무를 시작하는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3년으로 2019년 5월 8일까지다.
[정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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