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나른하고 피곤하게 만드는 춘곤증은 봄철 불청객이다. 춘곤증은 신체가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생긴다. 춘곤증은 병은 아니지만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고, 음주운전보다 무섭다는 졸음운전을 유발해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춘곤증은 ‘약식동원(좋은 음식은 약과 같다)’으로 이겨낼 수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춘곤증을 없애는 것은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쇠고기는 필수아미노산, 아연, 엽산, 철분 등이 풍부하고 비타민B와 C도 풍부해 춘곤증 극복은 물론 기력 회복에도 좋다. 쇠고기에 들어있는 비타민 B군은 노화방지, 피부미용, 지방연소,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C의 제왕으로 불리는 키위도 춘곤증 특효약이다. 썬골드 키위는 오렌지의 3배, 사과의 35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함유, 하나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바이러스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인터페론 생성을 촉진해 체내 면역력도 키워준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비타민 B1·B2·C가 풍부한 콩나물도 몸에 활기를 넣어준다. 나물 머리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당분 등이 들어 있다. 몸통에는 비타민, 뿌리에는 숙취해소·해독에 효과적인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다. <사진제공=호주청정우, 제스프리>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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