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 또 다시 하락…6년 만에 ‘최저’

지난달 하락세를 멈췄던 생산자물가지수가 또 다시 떨어져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8.42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이는 2010년 3월(98.25)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한은은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랐으나 전력·가스·수도 등이 내려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수산물이 내려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에 견줘 0.3% 올랐다. 반면 전력, 가스·수도는 도시가스 요금이 내려 전월대비 3.3% 하락했다.
서비스는 사업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금융·보험 등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대비 보합, 신선식품은 2.3%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와 IT는 각각 전월 대비 1.3%, 0.4%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