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 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애경산업 노사는 지난 2003년부터 14년 연속 무교섭 타결을 이뤘다
애경산업 노조는 ‘2016년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사측에 위임했다. 고광현 애경산업 사장와 신원교 노동조합위원장이 등 노사 대표는 전날 오후 5시께 대전시 애경종합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애경산업 노사 14년 연속 무교섭 타결 협약식’을 가졌다.
노사는 2017년 기업공개(IPO)를 앞둔 시점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애경을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자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회사 측은 노조의 무교섭 일임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 직원 복리후생제도 확대 ▲ 개인역량 개발 지원 확대 ▲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조성 등을 노조 측에 설명하고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신 위원장은 “평소 회사와 노조가 당면한 쟁점을 논의하고 이해하기 위한 많은 노력했다”고 소감했다.
고 사장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발판으로 올해에도 회사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 그리고 직원들에게 행복한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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