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안전벨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부모 마음을 알아주는 자동차 기술을 공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14일 리츠칼튼(서울 역삼동)에서 볼보 안전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볼보코리아는 이번 세미나를 위해 로타 야콥슨 볼보안전센터 수석 연구원 겸 국제표준화기구(ISO) 어린이 카시트 분야 회장을 초청했다.
볼보는 2020년까지 신형 볼보차 교통사고로 사망자나 중상자가 없도록 만들겠다는 ‘비전 2020’을 실천하기 위한 안전 핵심기술력과 교통 취약자인 어린이와 임산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로타 야콥슨 수석 연구원은 세미나에서 후향식 카시트의 원형으로 안전벨트와 함께 어린이를 보호하는 후향식 어린이 좌석, 3~4세 어린이가 앞 방향을 바라보고 탑승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부스터 쿠션 등 볼보 카시트의 역사를 소개했다.
아울러 카시트의 미래라 부르는 ‘액설런스 카시트 콘셉트’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조수석을 카시트용 좌석으로 교체해 아이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호한다.
로타 야콥슨 수석 연구원은 “인간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실제 도로에서 최상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볼보는 195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를 경쟁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등 사람 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며 “임산부와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세계 최초로 임산부 더미를 만들어 테스트틀 진행하는 등 부모 입장에서 안전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로타 야콥슨 연구원은 아울러 “볼보는 한국에서 최근 예약판매에 돌입한 올뉴 XC90에 89년 동안 쌓아온 안전 기술 노하우를 모두 넣었다”며 “어린이용 부스터쿠션과 차일드 도어락을 기본 제공하고 교차로 추돌 방지 시스템,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이중 강화유리 등을 채택한 게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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