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해 론칭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제네시스는 전체 46위로 평가됐다.
제네시스는 그간 100위권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는데 지난해 고급차 브랜드 독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그랜저와 쏘나타도 각각 6계단, 11계단 상승해 31위와 40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반면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입차 브랜드는 퇴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차 1위 브랜드인 BMW는 지난해 연말 순위(31위) 대비 30계단 떨어진 61위로 밀려났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의 여파로 100위권에서 탈락했다.
브랜드스탁은 “제네시스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동안 수입차의 시장 확대로 침체를 겪었던 국산차가 상승 전기를 마련했다”며 “수입차는 배출가스 조작, 부품 결함 등으로 소비자 신뢰를 급격히 잃어가고 있어 향후 브랜드가치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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