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는 한번 구입하면 일반적으로 5년~10년을 사용하게 된다. 장시간 사용하는 가구일수록 신중하게 찾아보고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가죽쇼파의 경우 구매시 더 꼼꼼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가죽쇼파를 선택할 때 편안함과 집안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인테리어적인 면을 주로 고려하지만 가죽소파는 가격대가 비싼 만큼 사용되는 가족의 특징과 특성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죽소파 전문브랜드 ‘목연가구’에 따르면 쇼파에 사용되는 가죽은 크게 면피가죽인 외피와 스플리트가죽인 내피로 구분된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소가죽은 면피가죽에 속하며 스플리트가죽에 비해 두배정도 비싸다.
면피가죽의 특징은 스플리트 가죽과는 달리 내구성이 강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수분흡수성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면피가죽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모공이 보일 정도다.
문제는 일부에서는 스플리트 가죽을 사용하면서 마치 면피가죽처럼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목연가구 관계자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천연가죽 가공업체 마스트로토사의 가죽이 우리나라에서 인기 많은 가죽에 속하는데 일부 가죽쇼파 전문브랜드들 중에는 보다 많은 마진을 남기기 위해 스플리트가죽을 사용하면서 제대로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높은 마진을 얹어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구매시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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