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브랜드의 인기상품 ‘라쉬날 재킷’의 2016년 형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재킷은 밀레 ‘레트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상품이자 2014년 첫 출시 이후 매년 완판을 기록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1921년 밀레 창립 이후 첫 번째 기술 고문으로 활약했던 산악인 ‘루이 라쉬날’의 업적을 기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브랜드가 처음 터를 잡았던 프랑스 샤모니 지역을 형상화한 와펜과 창립 년도 자수 로고를 비롯해 밀레가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디테일이 곳곳에 숨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MEH(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드라이엣지’(Dry Edge) 소재를 사용해 어떤 기상 환경에서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드라이엣지란 물방울 보다는 작지만 수증기보다는 큰 미세한 기공을 둔 멤브레인(극히 얇은 필름 막)을 라미네이팅 처리해 외부의 습기와 빗방울은 차단하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다. 낮은 산이 대부분인 국내 등산 환경을 고려하면 고어텍스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등한 방수·투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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