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향후 3년간 10억달러(약 1조20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영리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에 기부한다.
MS 자선공익사업 조직인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즈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MS는 전세계 비영리단체들에게 MS 애저, 파워 BI, CRM,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 등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권한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영리단체들은 향후 오피스365 지원과 유사한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도 지원받게 되는 것이다. 이번 지원은 3월부터 시작되며 향후 3년간 약 7만개의 비영리단체들을 도울 계획이다.
MS는 대학 연구기관들도 돕는다. 지난 2년동안 대학 연구기관들이 연구 과제들을 수행하는데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던 애저 포 리서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단 계획을 세웠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포 리서치 프로그램을 통해 6 개 대륙, 600개 이상의 연구 프로젝트에 무료 제공하고 있다. 본사 방침에 따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국내 비영리단체, 대학 연구기관 등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국내 대학과의 학술연계 및 지원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부를 통해 전세계의 비영리단체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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