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잔액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5년 10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792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조8000억원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2조원) 감소한 후 5월 말까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6월(-8조2000억원) 다시 감소했으나 7월(3조3000억원)부터 4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월말 기준 487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조5000억원 늘었다. 이는 2007년 12월 통계 편재 이후 가장 큰 수치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을 비롯해 예·적금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304조9000억원으로 4조3000억원 증가했다.
[매경닷컴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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