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미국의 식품 위생 감사 기관인 AIB(American Institute of Baking:미국 제빵 협회)가 실시하는 감사에서 국내외 12개 공장 모두 최상위 점수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IB는 세계 식품 시장에서 가장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는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맥도날드와 펩시코를 비롯한 500여 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위생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조시설 환경, 설비, 개인 위생 등을 평가한다.
이번 감사 결과 오리온은 국내외 모든 공장이 처음으로 1000점 만점에 900점 이상을 획득했다. 특히 청주공장은 955점, 중국 상하이공장은 980점을 받으며 최고등급(Superior)선인 930점을 뛰어넘었다. 오리온은 국내 식품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 1996년부터 국내 공장을 포함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전 공장의 AIB 감사를 진행해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식품 위생 선진국인 미국의 공인기관으로부터 글로벌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매년 감사 결과를 공유해 공장 간 시너지를 도모하면서 제품의 상향 평준화를 추구해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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