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임원진들이 직접 추석 선물 배송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추석 직전의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 위해 21일부터 25일까지 이원준 대표를 포함해 소속 임원 23명이 직접 선물을 배달한다고 설명했다.
명절 선물 배송 기간에는 본사 팀장급 이하 직원들이 선물을 배송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상무급 이상 임원들이 직접 배송원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1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참석 이후 협력사는 물론 고객과의 소통을 더 늘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임원들은 서울 명동 본점·잠실점·영등포점·분당점·강남점 등 5개 점포의 배송센터에서 상품을 직접 수령 후 적재, 배송, 배송 전후 고객 연락 등을 하게 된다. 배송 때 정장과 배지를 착용하고 선물과 함께 본인 명함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파트너사 대표 20여 명을 초청, 본사 임원진과의 경기관람 겸 간담회를 열었다. 롯데백화점의 현장 영업점장들은 우수고객을 점포로 초청해 의견을 듣는 오찬 간담회를 수시로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 박완수 경영지원부문장은 “임원진들이 영업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체험 활동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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