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19만 4천 원…"다음 주 초 제일 싸다"

【 앵커멘트 】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 차례상 차리는 비용은 얼마나 들지, 또 언제 장만하면 가장 저렴할까요?
명절음식 알뜰 구매하는 법,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빨갛게 익은 사과와 큼지막한 배, 햇밤에 갖가지 나물과 고기까지.

이른 제수용품을 준비하러 나온 사람들로 전통시장은 벌써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점분 / 서울 쌍문동
- "조기 사러 왔어요. 기본적인 거는 미리 사놔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오다가 사과가 아주 좋아서 몇 개 미리 샀어요. "

올해 차례 상차림 비용은 지난해보다 4.5% 가량 올랐습니다.

한우 사육두수가 준 소고기와 어획량이 줄어든 조기 값은 20%나 오른 반면 과일과 대추, 밤은 최고 10% 가까이 내렸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특히 올해는 작황이 좋아 배와 사과 가격이 많이 내려갔는데요.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더 싼값에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차례상을 장만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19만4천 원으로 대형유통매장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구입 시기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집니다.

▶ 인터뷰 : 김달룡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관리처장
- "농산물은 신선도를 감안해서 선물용과 제수용 수요가 몰리는 시기를 피해 5일 전후로 해서 구매하시는 게…."

축산물은 추석 5~8일 전, 수산물은 4~7일 전에 사면 더 쌉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