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오는 17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신동빈 회장의 출석 여부와 관련해 “성실하게 준비해 임하겠다”고 출석 의사를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국감에서 성실히 답변하는 것이 국회와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는 신 회장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12년에는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아 10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신 회장이 국감 출석을 결정한 것은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 탓에 롯데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무위는 신 회장을 비롯한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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