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완승…일본 주주들 지지

【 앵커멘트 】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이 신동빈 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주총은 싱겁게 끝났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신동빈 회장의 완승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체제를 공식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은 두 가지.

주주들은 롯데그룹 경영 방침과 관련해 "신동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법과 원칙에 의거한 경영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어 폐쇄적 경영을 막기 위해 사외이사 도입에 찬성하고, 일본 참의원 출신인 사사키 토모코를 선임했습니다.

▶ 인터뷰 : 가와이 / 롯데홀딩스 홍보 임원
- "사외이사 선임의 건, 또 하나는 롯데그룹 경영의 건. 이 두 건 모두 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 무사히 가결됐습니다. "

당초 신동주 전 부회장은 동생인 신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 해임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총 안건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신동빈 회장 체제에 대한 지지가 확인되면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퇴진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