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아미코젠이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해 피부과학전문 연구기업 스킨메드를 인수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스킨메드는 지난 2008년 전국 6개 대학병원의 피부과 교수진과 전문의가 설립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의약화장품) 전문기업이다. 저자극성 보습크림, 약산성 바디워시 등 피부질환 또는 민감성 피부 환자에게 필요한 저자극·고기능성 피부과 전문 화장품을 생산한다. 최근 온라인 구매사이트를 비롯해 서울 명동 소재 화장품 전문매장에도 진출했다.
아미코젠은 스킨메드가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약국, 병원, 오프라인 매장 등 자체 유통망을 기반으로 기존 국내 화장품 사업을 넓혀 나가는 한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스킨메드는 한국인의 피부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피부과 교수진과 전문의와 생명공학, 한의학 연구진으로 구성된 만큼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라면서 “앞으로 아토피, 여드름, 두피 등 민감성 피부를 위한 일반적인 스킨케어 제품부터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제에 이르기까지 피부건강 제품개발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효소, 발효, 천연소재를 화장품 원료로 개발해 스킨메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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