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대졸자의 취업을 돕기위해 실시되는 기술교육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육성하는 과정에는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3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년취업아카데미 인문계 특화과정’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정보통신 분야의 10개 교육과정 중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운영하는 ‘응용 SW 개발 프로그래머 양성과정’은 경쟁률이 3대 1로 집계됐다. 나머지 교육과정도 1.5대 1부터 2.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계 특화과정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과정으로 인문계 등 비이공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멘토가 적극적인 멘토링을 통한 밀착 관리로 훈련대상의 직무능력을 높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융합인재로 양성한 후 관련 협약을 맺은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응용SW 개발 프로그래머 양성과정은 수준별·맞춤형 과정 설계로 비전공자도 손쉽게 참여하도록 했으며 고숙련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단계별 교육훈련 경로도 제시한다. 협약을 맺은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 학생 중 주로 인문계 전공자가 많이 참여하고 있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인문계 청년들이 융합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넓은 시각을 가지고 직무능력을 기르는 교육훈련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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