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4월까지 국세청이 징수한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지만 세수진도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1∼4월 내국세 누적 세수는 76조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조1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무당국의 세수 목표 대비 실적을 의미하는 진도율은 36.2%로 작년 같은 시점의 36.8%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국세청은 성실신고 제고로 법인세가 늘어나고 부동산과 주식거래 활성화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수입액의 하락으로 수입부가가치세가 줄고, 저금리로 이자소득세도 감소했다. 6월 말까지 진행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는 지난 10일까지 안내대상(656만 명)의 79%인 515만 명이 완료했다.
근로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 신청인원은 각각 159만 명, 134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육아휴직 직원의 증가 등으로 생긴 결원을 메우기 위해 시간선택제와 한시계약직을 충원하기로 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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