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의 신사’로 불리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절박함’이라는 다소 생경한 단어로 임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또 ‘변화’와 ‘혁신’을 여러차례 강조하며 그룹 계열사들이 긴장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허창수 회장은 20일 서울 GS타워에서 열린 제6회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 참석해 “변화와 혁신은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현장에서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절박함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혁신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창수 회장은 특히 특히 변화와 혁신에 대해 “소수의 참여자나 일부 조직만 실행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며 “다가오는 미래에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먼저 준비하는 것이 변화와 혁신의 시작이 될 것” 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창수 회장의 이같은 당부는 GS칼텍스, GS건설 등 주력 계열사들이 최근 실적 회복에 성공했지만 그룹 전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서달라는 메세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허 회장은 “사물인터넷과 모바일혁명 등 기술 혁신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과 고객 니즈의 변화를 예측하고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최근 신기술의 출현은 지난 10년간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미래의 경영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며 이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날 포럼은 GS에너지, GS칼텍스, GS건설 등 그룹내 주요 계열사 대표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계열사별로 경영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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