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 전통식품 삼계탕이 최근 8개월동안 미국으로 약 250만달러(27억여원)어치 수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8월 부산항에서 7.6톤이 선적돼 첫 미국 수출길에 오른 이후 지난 3월까지 모두 404톤, 249만2000달러 어치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삼계탕의 대미 수출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04년 4월 미국 농무부에 수출 허용을 신청한 지 10년여 만인 2014년 8월 처음으로 이뤄졌다.
미국은 한국의 수출 허용 신청 접수 이후 1차(2008년), 2차(2010년) 현지조사와 한국 가금제품 수입 허용법 공포(2014년 3월), 후속 행정절차 협의 완료(2014년 7월) 등을 거쳐 한국 삼계탕 수입을 허용했다.
[서동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