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홀딩스 계열사인 노루기반은 농촌진흥청과 약 1년에 걸쳐 공동개발한 비닐하우스용 차광제 ‘에너지세이버 온실차광제’를 특허출원했고, 지난 6일 차광제를 이용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함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에서 열린 평가회는 농업관련 공공연구기관, 인근지역 재배 농가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차광제 투과율에 따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딸기의 성장, 당도, 경도 등 과질 결과를 확인했다.
기존 국내 비닐하우스 딸기재배는 여름철 고온에 따른 상품성 저하와 유통의 어려움 때문에 5월 초까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동 개발한 차광제를 뿌려주면 온도를 3∼4℃ 낮출 수 있어 재배기간이 늘어나 하절기에도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수입제품이나 차광막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김제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