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이 ‘가짜’ 백수오 논란과 관련해 자사에서 판매한 백수오 관련 제품을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NS홈쇼핑은 11일 “백수오 제품의 원료(원물)를 직접 수거해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등에 DNA검사를 의뢰하고 백수오가 확실하다는 결과를 얻은 제품을 판매했지만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소비자 피해 구제조치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백수오 제품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제품 하자나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현금 환불 또는 적립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관련 상담은 NS홈쇼핑 대표번호(080-500-7700)로 하면 된다.
NS홈쇼핑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11억3700만원 어치의 백수오 관련 제품을 판매했다. 지난 8일 미개봉 제품이나 잔여 제품에 한해 일부 환불한다는 정책을 내놨다.
NS홈쇼핑은 입장 선회 배경에 대해 “모든 시시비비를 떠나 보상책이 미흡하다는 국민 여론과 소비자단체 등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수오 사태를 계기로 식약처, 한국소비자원 등과도 유기적인 업무 공조체제를 강화, 식품안전검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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