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5성호텔’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국내 최초로 5성 호텔로 거듭난 일성을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7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국내 최초 5성급 호텔 현판식’ 행사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호 한국관광공사 사장대행,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 사장은 “지난 40년 동안 유지해 온 호텔등급제가 바뀌는 의미 있는 날에 호텔 신라가 첫 번째 5성 호텔로 선정돼 기쁘다”며 “더 노력하라는 뜻이라 생각하고, 호텔업계를 비롯한 관광업계 전체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때 국빈을 모시기 마땅치 않던 시절에 이를 바꾸기 위해 호텔신라가 세워졌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왔다”고 소회했다.

이 사장은 “이제 2000만 외래관광객을 맞이하는 시대가 됐고, 이에 부합하기 위해 글로벌에 뒤지지 않는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며 “호텔은 그 나라를 방문하는 이에게 첫 인상을 심는 관문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국을 더욱 좋게 기억하고 돌아갈 수 있게 호텔 신라 전 직원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3월 중 전문가 3인이 참여한 현장평가에 이어서 전문가 1인과 소비자 평가요원 1인이 각각 실시한 암행평가를 모두 무난히 통과해 대한민국 최초의 5성 호텔로 선정됐다. 관광호텔 5성 등급은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1000점 배점의 90% 이상을 획득하면 등급이 주어진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