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혈액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경북 안동시에 1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한다.
SK케미칼은 자회사 ‘SK플라즈마’의 신규 혈액제 공장 기공식을 7일 개최했다. 공장은 SK케미칼 백신 공장이 위치한 경북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안에 3만1586㎡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알부민 등 혈액제 전제품을 생산하며 규모는 혈장 분획량 기준으로 연간 60만ℓ에 달한다. SK케미칼 기존 생산보다 5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지난 1일 SK케미칼 혈액제 사업부문 자회사로 출범한 SK플라즈마는 내년까지 모든 설비와 공정을 글로벌 수준에 입각해 준공할 예정이다. 생산 시설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2018년 6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SK케미칼은 내수 중심 혈액제 사업을 펼쳐왔지만 신규 설비를 통한 생산량 증대와 글로벌 수준 품질 확보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혈액제 시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150억 달러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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