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17년만에 종이 쿠폰을 없애는 대신, 쿠폰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일 롯데마트 M쿠폰 앱을 출시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쿠폰을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종이 쿠폰은 일부 비치용을 제외하고 지난 1998년 이후 17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롯데마트 M쿠폰은 앱 화면 상단에 위치한 바코드를 통해 금액대별 할인과 적립, 개별 상품을 할인해준다. 또 롯데마트 ‘다둥이클럽’ 회원은 다둥이 전용 상품을 자동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 멤버십 기능과 전자 영수증 기능도 함께 탑재돼 쿠폰 할인 혜택을 포함해 엘포인트 적립과 사용, 전자 영수증 조회도 가능해 교환과 환불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향후 고객의 소비 패턴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형 쿠폰’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엔제리너스, 롯데리아 등 엘포인트 제휴사의 할인 쿠폰도 준비하고 있다.
M쿠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승인 과정이 진행 중이다.
M쿠폰 앱을 내려받으면 오는 13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3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 할인 쿠폰’이 지급한다.
160여개 주요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이 구입할 수 있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00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대표 품목은 칠레산 씨없는 청포도(800g, 기존가 5500원) 3900원, 쏘피 한결 울트라날개 기획(중형 40 + 대형 10, 기존가 1만6200원) 8910원 등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본부장은 “스캔 한 번으로 쿠폰 적용과 포인트 적립, 다둥이클럽 혜택은 물론 전자 영수증까지 발행돼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지고 계산 속도도 개선될 것”이라며 “온라인 쿠폰과 오프라인 매장 할인이 결합된 ‘옴니채널형 쇼핑 앱’으로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