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무선 방식의 비디오 전용 AP를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HD 사내방송’ 솔루션을 선보이고, 전국 650개 수협 지점에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비디오 전용 AP(Access Point)는 기존 데이터를 전송하는 무선 AP와 달리 비디오 파일 전송에 특화된 AP로, 대용량의 비디오 파일도 끊김 없이 무선 기반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자체 제작한 사내방송용 VOD나 실시간 촬영 영상을 LG유플러스의 가상 서버와 클라우드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을 통해 각 지점 및 사무실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 서버를 구축하거나 직접 운영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유선 방식 이용 시 설치 위치에 제약을 받거나, 사무실 이전 때마다 새롭게 시스템 구축해야하는 불편함도 줄어들었다.
중앙에서 송출하는 방송 콘텐츠를 TV 셋톱박스에 연결한 무선 AP에서 수신하면, 사무실 내 어느 위치에 TV를 설치하더라도 무선으로 사내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사무실을 이전할 경우에도 별도 재구축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또 사내방송을 송출하는 담당자가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등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웹(HTML5) 기반의 관리 툴을 제공해, 손쉽게 사내방송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 전국 650개의 수협 지점은 수협방송에서 제작하거나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사내방송 콘텐츠를 HD급 화질로 시청 가능하다. 수협 정지열 홍보실장은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이 수협 구성원의 소통문화를 활성화 하고 조직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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